전원주택 및 농가주택 모든 소형건축물 신축공사

옥천 인포리 주택 및 교회 신축공사

언제나 처음처럼 01022047904 2016. 6. 12. 20:24

옥천군 안남면에 소재한 주택겸 교회로 쓰이는 건물입니다.

침례교쪽 목사님이신데 필리핀 선교사로 15년을 나가 계시다가 사모님께서 큰 병을 얻어 귀국하게 되었답니다.

선교사로 나가기 전 시무하던 교회는 후배 목사님께 일임하여 다시 그 교회로 들어가기는 어렵고..

일단 시무하여야할 교회와 주택은 필요한 상황...아는 목사님께 갑자기 연락이 와 얼떨결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분 목사님은 동서 지간.... 동서들이 다섯인데 그 중에 네명이 목사라네요.

사모님은 극심한 고생으로 건강이 너무 악화되어

몸무게는 30Kg 남짓 되어보이고 1주일에 두번 투석을 해야할 상황이고..

방법이 없겠냐고 조르시는데 차마 거절도 못할 상황..

혹시 갖고 계신 건축비는 얼마나...? 물어보았더니 약 3천만원 정도는 갖고 계시다고..

건축 기간은 혹시 계획하신것이 있냐고 물어보았더니 처분에 맡긴다고만 하시고..

그래서 조금 길게 1년 정도 계획하시고 우리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

틈틈이 다른 공사를 맡아 생활비를 충당하고 모자란 건축비도 충당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일단 저질러 보았습니다.

맨날 저지르기만 해서 집에서 쫓겨나는 것이 아닌가 심히 걱정은 됩니다만...

닥친 현실이 일반인들이 볼때는 감사한 상황이 아닌데도 사회에서의 화려한 스펙도 포기하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봉사하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모습에 살짝 감명을 받아 일단 저질르고 말았습니다.

하다보니 도망가지 못할 상황만 부딪치게 되네요.

앞으로 목사님들과 인연은 끊고 살아가야 할것 같습니다. ㅠㅠ

(물론 사찰도 공사하고 싶지만 아직은 견적에서 계속 밀리는 바람에...ㅎ)

나중에 알고보니 가지고 계시다는 3천만원도 살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해서 대출금을 갚고나면

그정도 남을것 같다고 예상하신... 휴~~ 한숨만 나오네요.

아무튼 도망갈 길은 보이지 않고 될대로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스타~~트

준비한 설계도면을 보니 컨테이너 주택마냥 단순하게 사각 박스형 주택이네요.

건축비를 최소로 할 생각이다 보니 최대한 간단하게 설계하셨다고..

그래서 자재비는 일부 상승하지만 인건비를 최소로 할수 있도록 가구식 구조인

구조용 각관을 이용한 스틸구조에 패널벽 타입으로 건축을 하기로 결정하고 설계변경부터 들어갔습니다.

높이는 현행 법이 허용되는 높이에서 최대한... 외부 디자인은 제 마음대로...

준공 시에 설계변경을 해서 들어가는 것으로..

설계사를 만나서 사정을 이야기 하고 최대한 저렴하게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 인연이 그 해 겨울 연면적 200평짜리 교회를 건축하는데 설계를 부탁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되었지요.

기초공사 들어가 볼까요?

   줄 기초를 치기 위해 생땅이 나올 때까지 파서 방수필름과 매쉬를 깔고 버림 콘크리트를 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폭 1,500에 두께 100으로 버림 콘크리트를 치고..

                             매립형 앵커볼트방식이 아닌 기초 콘크리트에서 기둥을 뽑아올리는 방식으로

                      줄기초 속 철근에 구조용 아연 각관을 용접하여 일체형으로 뽑아올려 시공하였습니다.

                           플레이트 부분이 콘크리트 내부에서 뽑아 올려진 기둥에 용접으로 연결되고

                                        수평을 맞추어 시공하여 각관 높이로 통매트를 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수평을 볼것없이 일정한 길이로 재단하여 기둥을 세워나가면 되지요.

                          기초가 굳으면 미리 기초에서 뽑아올린 플레이트에 구조물을 세워 나갑니다.

            설계도가 없어 그때 그때의 판단과 상상으로 구조물 모양을 만들어 가다보니 장비를 사용할수도 없고

                                      둘이서 하나씩 하나씩 차곡차곡 모양을 만들어 갑니다.

             BT형 안전발판 구조물을 타고 7,8월의 작열하는 태양빛 아래에서 용접하는건 정말로 고통스럽습니다.

                                    주변에 쉴만한 그늘도 없고 얼른 그늘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서서히 모양을 잡아가네요. 오른쪽 부분은 예배를 드리는 예배당으로..

                                   왼쪽 부분 아래쪽은 주택으로, 위는 저의 독단적 생각과 결정으로

       숨어있는 공간(설계에는 드러나지 않는 다락으로 기도실 및 서고)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계획하고 시공하였습니다.

                                                     그럼 외벽을 시공해 볼까요?

 

                                            외벽은 100T EPS 징크 및 RP 타입 패널로

             내부에는 50T 내벽패널에 다시 1치각으로 상을 걸고 30T 1호 스티로폼을 이중으로 시공하고

                     석고보드로 1차 마감,  루바 및 낙엽송 합판, 그리고 도배로 2차 마감하였습니다.

전면에 폴딩도어를 시공한 모습.
안방벽은 편백루바로.. 바닥은 건식 황토가루로 마감.

                            건강이 극히 안 좋으신 사모님을 생각하여 안방은 편백루바로 마감하고

                                    모든 바닥은 전주에서 공수한 황토로 시공을 하였습니다.

               주거용 부분은 온수 순환식 가스 보일러로 시공하고 황토로 마감, 바닥재는 강화마루로 시공하였고

               예배당 부분은 황토 마감, 난방필름 시공, 강화마루 바닥재로 시공하였습니다. 

               충분히 건조시키고 시공하였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정상이지만

               준공 후 약 4개월여가 흐른 후에 강화마루에 들뜸현상이 벌어지게 되었고

               혹시 바닥에서 습이 올라오는것인가 하는 생각에 뜯어보았지만

               바닥에는 전혀 습이 존재하지 않아 건들기만 해도 황토가루가 풀~풀~ 날릴 정도였는데

               무엇때문에 강화마루가 들뜨는가 원인을 지금까지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상 '동화마루'만 사용하였었고 10여년 동안 이런 현상이 없었는데,

               내장재 거래처에서 좋은 제품이 새로 나왔다고 권유해서 한 번 사용해보았는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하자마자 이런 현상이 벌어지니 난감했습니다. 

               마루를 뜯어보니 바닥면과 접촉한 부분은 전혀 이상이 없었고,

               노출된 윗부분과 결합부분인 홈이 있는 곳만 습에 젖은것처럼 부풀어 올라있었으며

               습기가 전혀 없는데도 난방필름이 연결된 콘센트에서만 누전현상이 자꾸 벌어져

               어디에 기인하는 것인지 전혀 알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제품회사에 하자에 대해 따지고 싶긴 했지만 급한 상황이었기에

               신속하게 온수 순환식 난방으로 교체하고 미장 후에 장판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마루 아랫부분은 전혀 이상이 없고 윗부분만 물에 젖은것처럼 부풀어오는 모습은

               저도 처음보는 현상이었고 건축 현장이 옥천군 안남면 대청호에 인접한 곳이기 때문에

               대기 중 습도에 의해 그런것이 아닌가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이제 외부로 눈을 돌려 정화조와 오.폐수 배관 상수도 인입과 우수배관을 살펴보기로 할까요?

 

정화조가 앉혀질 곳에 콘크리트를 치고

                                 지반이 워낙 단단한 곳이라 박스를 짜지 않고 매립하기로 하였습니다.

                                                           합병 정화조를 매립하고..

                                                  오.폐수 배관과 우수 배관을 설치하고

 

 

                                                        건물 주변 빗물받이도 설치하고

                                              매립한 후에 이제는 데크 공사를 시작해 볼까요?

건물 정면과 우측면 까지 약 40여평의 데크를 설치하였습니다.

전면에는 계단으로..

좌측면에는 예배드리러 오시는 분들 중 혹 계실지도 모르는

몸이 불편하신분들을 위해 경사로를 설치하였습니다.

적어도 2~30명정도 고기를 구워드시는데는 지장이 없겠지요? ㅎ

다락 부분은 준공 후에 창문을 설치하려 다락 속에 창문을 준비해놓았습니다.

 

최소 건축비로 최대의 품질을 가져보고자

장비도 사용치 못하고 오직 인력으로 그것도 단 두명이서...

가끔씩 건축주 목사님을 소개하셨던 동서 목사님이 도와주시고

약 8개월여가 조금 넘는 대 장정의 시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비록 장부상으로도 큰 적자이었고 실질적으로도 밖에서 벌어 

안에다 쏟아붓는 비효율적 공사이긴 했지만 

내 입으로 해보겠다 약속했던것을 지키게 된 것만으로도 흡족하게 생각하는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사모님 건강도 챙기시고 예배드리러 오는 모든 분들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름다운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